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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이 부드러워지고 바람이 살랑이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벚꽃이 피어납니다.
    피었다고 생각한 순간 이미 절정이고, 절정인 줄 알았더니 금세 바람에 날아가 버립니다.
    그래서 더 귀하고, 더 기다려지는 계절입니다.

    서울 근교 벚꽃 명소를 찾는다면,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경기 남부에는 걷기만 해도 위로가 되는 벚꽃길들이 있습니다.
    북적이는 인파보다는, 차분한 꽃길을 걷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경기도 벚꽃 명소 5곳을 소개합니다.

     

    수원 황구지천 벚꽃십리길 – 도심 속 동화 같은 산책로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로 96

     

     

     

     

    도심 속에서도 벚꽃은 피고, 봄은 그렇게 사람들 사이를 스며듭니다.
    황구지천을 따라 이어진 벚꽃십리길은 이름 그대로 벚꽃이 가득한 길입니다.
    하천 양쪽으로 벚꽃이 터널을 이루며, 그 길을 걷는 기분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습니다.
    주변엔 오목천공원과 솔대공원이 있어 벚꽃 피크닉 하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하남 미사 경정공원 – 겹벚꽃으로 두 번 피는 봄

     

    📍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 15

     

     

     

    서울 근교 벚꽃 명소 중 단연 독특한 곳입니다.
    미사 경정공원은 먼저 연분홍 벚꽃이 피고, 며칠 뒤 진한 겹벚꽃이 다시 피어 봄을 두 번 즐길 수 있는 곳이죠.

    호수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는 걷기에도, 라이딩에도 딱 좋습니다.
    가볍게 바람 맞으며 겹벚꽃 아래를 걷는 기분, 올해 놓치지 마세요.

     

     

    과천 서울대공원 – 꽃과 쉼이 있는 공원 속 봄날

     

     

    📍 경기도 과천시 대공원광장로 102

     

     

     

    경기도 벚꽃 명소로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가족 단위로 즐기기 좋은 곳, 서울대공원입니다.
    동물원, 놀이공원, 식물원이 한자리에 있어 하루 종일 있어도 지루하지 않죠.

    올해는 ‘꽃멍자리’, ‘봄바람 야외서가’ 같은 쉼 공간이 새롭게 마련되어
    책을 읽거나 차 한 잔을 즐기며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벚꽃구경 그 이상의 경험을 하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여주 흥천 남한강 벚꽃길 - 드라이브에 딱 좋은 강변 꽃길

     

    📍 경기 여주시 흥천면 귀백리 49-5 귀백사거리

     

     

     

     


    여주는 비교적 덜 알려진 서울 근교 벚꽃 여행지입니다.
    흥천면 일대를 따라 흐르는 남한강변에는 7.5km에 달하는 벚꽃길이 이어져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밤에는 조명이 더해져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벚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차창 밖 벚꽃 터널을 보며 좋아하는 음악을 틀고, 그 순간을 만끽해보세요.

     

     

    오산 맑음터공원 – 숨겨진 벚꽃 포토스팟

     

    📍 경기도 오산시 오산천로 52

     

     

     

    오산 맑음터공원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경기 남부 벚꽃 명소입니다.
    작은 호수를 중심으로 둘러진 벚꽃길은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조용한 분위기로 사랑받습니다.

    특히 연못 위 데크길에서 바라보는 벚꽃은 사진이 자동으로 잘 나오는 각도로 유명하죠.
    사람이 많지 않아 벚꽃 인증샷 남기기에도 좋고, 혼자 걷기에도 딱 좋습니다.

     

    마무리

     

    서울 근교 벚꽃 명소, 그중에서도 경기 남부는 교통도 편하고, 북적이지 않으며
    꽃길을 천천히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어디로 향해도 각자의 봄을 만날 수 있고, 그 길 위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올해 봄, 바쁜 일상에서 하루쯤 비워두고 꽃길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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