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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본격적으로 AI 기업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최근 들어 커머스, 검색, 광고, 콘텐츠 전 분야에서 AI를 앞세우는 모습인데요.
심지어 네이버의 재무 구조에서도 이런 변화의 흔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왜 AI에 이렇게 진심일까요?
네이버의 AI 전략 강화와 재무 동향,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을 정리해봅니다.
네이버, 이제는 명확하게 'AI 기업'으로 간다
사실 네이버는 그동안도 AI 관련 서비스를 여러 번 시도했지만, 2024년을 기점으로 AI를 아예 사업의 핵심으로 삼기 시작했습니다.
- 하이퍼클로바X : 네이버 자체 개발 초거대 AI 언어모델
- AI 검색 : 기존 키워드 검색을 AI 추천형 검색으로 전환
- AI 커머스 : 대표 사례가 바로 최근 등장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 AI 광고 : AI 기반 자동 입찰 & 추천형 광고 도입
- AI 콘텐츠 : 웹툰, 제페토, 웨일브라우저에도 AI 활용 확대
여기서 핵심은 단순히 서비스를 개선하는 수준이 아니라 네이버 서비스 전반의 구조 자체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해진 창업자의 복귀, AI 전략에 힘을 싣다
이 변화의 배경에는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 투자책임자(GIO)의 2024년 이사회 복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내부에서도 "AI 중심 전략을 직접 챙긴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AI 전환이 회사 전체의 최우선 과제로 자리잡았습니다.
- AI 연구개발 인력 대규모 채용
- 글로벌 AI 스타트업 및 대학과 협력 확대
- AI 중심 사업부 신설 및 조직 재편
- AI 기술을 적용한 신규 서비스 연속 출시
최근 AI 연구개발에만 연간 5,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 전략이 2025년부터 본격적인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AI 전략의 첫 번째 실험실
네이버의 커머스 AI 전략을 대표하는 서비스가 바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입니다.
다만, 네이버 입장에서 플러스스토어는 그 자체로 쇼핑앱이라기보다는 AI 기반 추천형 커머스 실험장이자 AI 전략의 상징적인 첫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한 AI 상품 추천
- AI 쇼핑 가이드로 상품 정보 요약 제공
- 찜목록 자동화 및 발견형 쇼핑 구조
- 실시간 광고 추천 기능까지 AI로 처리
네이버가 쇼핑 판에서 AI를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가장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서비스가 바로 플러스스토어인 셈입니다.
AI 전략과 맞물린 재무 동향
항목 |
2024년 실적 |
2025년 전망 |
---|---|---|
연결 매출 | 약 9조 7,114억 원 | 11조 원 이상 |
영업이익 | 약 1조 3,407억 원 | 1조 5,000억 ~ 1조 6,000억 원 |
부채비율 | 약 39.3% | 37% 이하로 개선 예상 |
콘텐츠 매출 | 약 2조 9,366억 원 | 3조 5,000억 원 예상 |
커머스 매출 | 약 2조 3,274억 원 | 2조 7,000억 원 예상 |
AI 중심 서비스 전환이 본격화된 2024년부터 커머스, 콘텐츠, 광고 부문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 중이며 2025년에도 AI를 통한 실적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5년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네이버는 검색-쇼핑-콘텐츠-광고를 아예 AI 추천 중심 구조로 바꾸고 있습니다.
단순히 플러스스토어 하나를 만든 수준이 아닙니다.
앞으로 나오는 대부분의 신규 서비스는
- AI가 분석
- AI가 추천
- AI가 광고를 운영
하는 AI 중심 생태계 안에서 움직일 예정입니다.
네이버는 이제 더 이상 단순한 '검색 포털'이 아니라 AI 기술을 활용하는 데이터 중심 기업으로 전환 중이라고 봐야 합니다.
마무리
최근 네이버의 움직임을 보면 AI 전략은 일회성이 아닌, 명확한 장기 로드맵이라는 게 느껴집니다.
향후 네이버 서비스에서 'AI 추천'이 자연스러운 기본값으로 자리잡을 날이 머지않았습니다.